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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는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바라보는 시선이 현애에 덧글 0 | 조회 1,383 | 2019-09-02 13:15:11
서동연  
용호는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바라보는 시선이 현애에 대한 애정표시처럼 보였다. 지금 현애는 어떻게 됐을까? 분명히 혼인하여 멀리 갔을거야. 석문시를 보낼 정도라면 지금까지 자신을 기다려 줬어야 하지 않겠는가.바로 아래 동생인 용수는 가끔씩 이렇게 자다말고 부엌으로 들어가 배를 채운 후 잠이 들었다.저 앞에 승용차가 정차한 것이 보였다. 얼른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동네에 들어가는 차라면 태워다 달라고 부탁하기로 하였다. 여기서 집에까지 가려면 무서운 곳을 여러번 거쳐야한다. 길가에 애기 무덤도 있고 논물 대는 둠벙도 있다. 또 밭에는 인분을 저장하는 큼직한 헛간같은 것이 있다. 밤에 이런 곳을 지나칠려면 아무리 담력이 있다하더라도 무섬증을 억제할 수 없다.온몸이 굳어있는 백사장을 곁눈으로 보면서 모형사는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듯 했다.다음 날 생강 주변엔 총을 맨 경찰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5대의 모타펌프를 가동하여 물을 퍼내기 시작하였다. 일제 때 축조된 생강의 깊은 물은 여지껏 감히 누가 물을 퍼내질 못하였다. 그만큼 깊고 무서웠기 떠문이다. 동네사람들은 한 겨울에 웬 고기를 잡나하면서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것이 수십명으로 늘어났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저 깊은 물을 퍼내면 인어도 있을거라면서 호기심을 부추기는 사람도 있었다.화영은 더이상 숟가락질을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아까짱이 물속에 빠져죽다니.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아까짱은 궁금증을 풀어야 본론으로 들어갈 것 같았다.『보안지도위원장은 누군가? 도지사쯤 되는가?』백사장은 무언가 숨기는 듯 자세를 낮췄다.(저런 놈이. 하필 이 차에 타가지고. 급해 죽겠는데.)『네.』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차좀 가져와.』『뭐? 군사재판? 세상에 이럴 수가.』용호는 아까짱의 일이 궁금해서 물었다.순간 그는 그녀의 상체를 끌어안아 입술을 포개었다. 이미 예견(豫見)이라도 한 듯 아무런 저항없이 무너져 주었다. 그의 가슴에 밀착되어오는 두 봉우리의 뭉클한 촉감은 극도의 흥분상태로
경운기 소리에 큰소리로 물었다.『백사장님 계십니까?』여자는 다시 손가락질을 하더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창길은 챙피해 죽을 지경이었다. 이 차내에는 지난 번 맞선 본 동네 순희도 있고 동네 어른들도 있었다. 가끔씩 차내에서 별의별 일들이 발생되어 애를 먹이곤 했지만 이렇게 미치미치한 여자로부터 망신을 당하긴 처음이었다. 어제만해도 40대중반쯤 되는 술취한 남자가 운전석 가까이에서 막걸리 썩은 냄새를 풍기면서 시비를 걸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차의 속도를 늦춰서 털털거리며 가자 성질급한 손님들이 대신 집단 폭행을 하게 하였다. 처음엔 차를세워놓고 시비건 사람과 싸웠으나 결국 제 시간에 차를 대지못하고 소장으로부터 욕을 먹기 일쑤여서 꾀를 부린 것이다. 자신이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않고 대신 손님들이 두들겨 패게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이다.『아아. 내 육감이요.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무슨 사고를 저지를만한 일이 생길 것 같아서.』(현애. 부디 내가 성공해서 돌아갈 때까지 흔들려서는 안돼.)알아들을 수없는 주문이 계속되었고 이윽고 장고 소리와 꽹과리 소리가 그쳤다. 당골네는 생강에 던져넣었던 쌀을 담은 사발을 끌어댕겼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거기에 집중되었다. 아까짱의 넋이 건져지는 순간이었다. 아까짱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계속되었고 당골네는 건져진 사발의 끈을 풀었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 쌀을 뒤적거렸다. 오른손의 집게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펴고 나머지는 오무린 채 뒤적거리다가 한뺌 정도되는 머리카락을 들어보였다.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물속에 뛰어든 잠수부에 쏠렸다. 5분 정도 있다가 나온 잠수부는 물안경을 벗으면서 숨을 헉헉 내쉬었다.『자위행위를 모르면 딸딸이는 알겠지? 자위행위를 마스터베이션이라고도 하는데 자신의 손으로 성기를 자극하여 성적인 흥분이 최고점에 이르러면 정액이 배출되는 거야!』『포천댁. 자식놈들이 웬수요. 내가 대신 사죄하니 앞길이 만리같은 우리 애를 용서해 주시요.』『 아니? 현애? 』호리호리하고 대체로 인상이 부드러운 이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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